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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그리스 '채무스와프'가 미국 주가도 올렸다...다우 1.7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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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그리스 '채무스와프'가 미국 주가도 올렸다...다우 1.76% 상승

▲제조업경기등미국의주요경제지표가부진한것으로드러나고있는가운데에서도뉴욕주가는큰폭으로올랐다.그리스가채무스와프를조건으로부채탕감요구를철회하겠다고제안한것이금융시장의불안감을해소했다.뉴욕주가시세상황판./사진=뉴욕증권거래소
▲제조업경기등미국의주요경제지표가부진한것으로드러나고있는가운데에서도뉴욕주가는큰폭으로올랐다.그리스가채무스와프를조건으로부채탕감요구를철회하겠다고제안한것이금융시장의불안감을해소했다.뉴욕주가시세상황판./사진=뉴욕증권거래소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그리스가 부채탕감 요구를 철회하고 그 대안으로 ‘채권스와프’(또는 채무스와프)를 제안한 이후 유럽증시가 폭등한 데 이어 미국 주가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시간 4일 오전에 끝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현지시간 지난 3일자 거래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마감지수는 전일 대비 305.36포인트 오른 1만7666.40이었다. 하루 만에 1.76% 올랐다.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050.03으로 전일 대비 29.18포인트 올랐다. 비율로는 1.44% 상승했다.

뉴욕 나스닥거래소에서 나스닥종합지수는 51.05포인트(1.09%) 오른 4727.74로 마감했다.

이날 주가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그리스의 ‘채권스와프’ 제안으로 분석된다. 그리스의 신임 야니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은 최근 영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에게 기존의 국채를 새로운 국채로 전환하되 날짜별 상환금액은 경제성장률에 따라 신축적으로 조정하자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채권스와프를 제안했다.

채권국과 채권은행이 이 요구를 수용하면 그리스는 3150억 유로에 달하는 채무 중 상당액을 탕감해달라는 그동안 의 주장을 자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제안 이후 그리스 사태의 원만한 해결기대가 높아지면서 전 세계의 주가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각종 지표는 대부분 부진했다. 미국 제조업체들의 지난해 12월 신규 주문이 한 달 전보다 3.4% 줄었으며 월간 공장주문도 5개월 연속 하락했다. 그럼에도 그리스 변수에 힘입어 주가는 올랐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