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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 투자정보] 기업공개(IPO) 물량 넘쳐 상하이 증시 휘청...다음 주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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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강퉁 투자정보] 기업공개(IPO) 물량 넘쳐 상하이 증시 휘청...다음 주가 고비

▲중국의주가가또떨어졌다.기업공개(IPO)와함께신규상장하는기업이24개나한꺼번에몰려유동성을위협하고있기때문으로분석되고있다.중국증시의기업공개는9일부터시작되는다음주에몰려있다.상하이증권시장의주가변동표./그림=상하이증권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의주가가또떨어졌다.기업공개(IPO)와함께신규상장하는기업이24개나한꺼번에몰려유동성을위협하고있기때문으로분석되고있다.중국증시의기업공개는9일부터시작되는다음주에몰려있다.상하이증권시장의주가변동표./그림=상하이증권거래소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영업일 기준으로 닷새 연속 떨어지다가 지난 3일 잠시 반짝했던 중국 주가가 4일 또 하락하면서 마의 3200선 아래로 밀렸다.

중국 상하이 종합주가지수는 4일 전일 대비 30.78포인트 내린 3174.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3일의 3204.91에서 비율로 0.96% 떨어진 것이다.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의 성분지수 역시 92.64포인트(0.83%) 떨어진 1만1116.55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의 주가는 장 초반 최고 1%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HSBC 은행이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하면서 하락 반전했다. HSBC 은행은 이날 중국의 1월 중 PMI가 3개월 만에 다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그보다 더 큰 영향은 다음 주로 다가온 24개 기업의 신주 상장이다. 신주를 상장하면 상장 분만큼 자금이 빨려 들어가 기존의 주식을 살 수 있는 유동성이 줄어든다. HSBC 은행의 한 애널리스트는 “PMI 지수하락보다 신주 상장이 주가에 더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9일부터 시작되는 주간에 24개 기업의 기업공개(IPO)가 예정되어 있다. 기업공개는 장기적으로 시장을 키우는 효과가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증시 유동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중국의 증권사인 신만굉원(申萬宏源)은 최근 발간한 증시전망 보고서에서 "성장률이 둔화되는 등 중국의 경기 하강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업공개에 따른 자금 분산으로 여유 유동성 감소가 우려되는 만큼 당분간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