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간접흡연 피해는 인종·소득별로 큰 차이가 났다. 2012년 비흡연 흑인 가운데 절반가량이 간접흡연의 피해를 보았지만, 백인은 20% 수준에 불과했다.
또 집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가구가 증가한 것도 간접흡연 비율 감소에 크게 한몫 했다. 집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 미국 가구는 1993년 43%에서 2011년에는 83%로 늘었다.
한편 미국에서 비흡연자 가운데 간접흡연 피해자가 25% 수준으로 뚝 떨어졌지만, 간접흡연과 연관된 폐암, 심장병으로 해마다 4만1000명이 숨지는 것으로 집계됐다. 간접흡연과 연관된 어린이 돌연사 피해자는 연간 400명에 달한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