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주가지수와 상하이자동차 수익
[글로벌이코노믹 김영진 기자] 후강퉁 시행으로 한국에서 과거 바이 코리아 구호를 걸었던 것처럼, 바이 차이나 구호가 한국에서도 등장했다.중국 본토주식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한국에서도 직접 또는 간접투자에 나서고 있다. 모르는 기업에 함부로 투자하는 것 대신에, 지수연계상품을 통한 간접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 본토주식 중 관심을 받았던 회사의 하나는 상하이 자동차였다. 상하이 자동차의 현지 시장점유율은 25%에 이른다. 다만, 상하이 자동차는 과거 S 자동차 기술유출 논란에 싸이기도 했다.
상하이 자동차는 중국 국영기업으로 주요 임원과 대표를 공산당에서 임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 자동차 주가는 2월 5일 현재 21.94위안(약 3810원)이다. 11월 17일에는 19.47위안(약 3379원)으로 후강퉁 시행 이후 약 12% 상승했다. 상하이 자동차 거래량은 4000만주다. 상하이 자동차는 지난 2014년 2월 7일 12위안(약 2000원)을 시작으로 지난 1년간 2배 가까이 주가가 상승했다.
후강퉁 시행후 2014-11-17 2015-02-04 상승폭 비율 순위 상하이종합지수 2474 3187 713 29% 1 상하이자동차 3379 3810 431 13% 2 홍콩항셍지수 23797 24679 882 4% 3 KOSPI 1943 1962 19 1% 4
강통 시행 후 3곳의 증권거래 시장 종합주가지수와 중국 A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된 상하이자동차 개별기업 1곳의 수익률 변화다. 과거 수익률의 증가가 미래 수익률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시장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을 분산하고 적절한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지만, 개별 주식이 주는 높은 수익률을 얻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물론, 개별 기업 중 상하이 기업만이 비교에 포함됐지만, 상하이 자동차는 후강퉁의 대표적 기대 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대표주자로, 한국에서 지난 3개월간 개인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았던 종목이다.
결론적으로, 지난 3개월간 투자에서 상하이자동차보다는 종합주가지수에 투자한 사람이 중국시장에서 더 높은 수익률을 얻은 것이다.
후강퉁이나 우호적인 금융이슈가 생겼을 때, 대표적인 수혜주는 개별기업일 수 있으나 금융기관 그리고 증권사가 포함된다. 증권사 수익구조는 다른 부분도 있지만, 주식위탁 매개 수수료가 상당부분을 차지한다
개별 투자자들이 펀드에 투자할 때, 펀드 수수료가 차감된다는 것을 알 것이다.
후강퉁은 지지부진한 한국 증시 속에서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시장으로 비쳐진다.
시장 관계자는 지난해 한국의 모 그룹에서 직원 퇴직 관련 상당한 돈이 시중에 유통됐다면서, 소중한 자금이 증권 거래 수수료로 날아가버리는 일은 없도록 투자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글로벌 시장에 비해 선물 등 파생상품이나 개별 주식에 대한 개인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개별 수익률 달성도 중요하지만, 시장 등에 부화뇌동하지 않고, 사람마다 위험에 대한 회피도가 다르고 요구 수익률도 다르므로 각자의 위험회피도를 고려하여 주식, 채권, 지수 상품 등 금융상품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상하이 자동차는 높은 배당 수익률로도 인기다. 배당 수익률이 8%인 경우, 주가가 상승하지 못해도 1년 후에 약 8%의 시가배당을 얻게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영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