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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대형 가스전 발견...베트남·필리핀과 소유권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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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초대형 가스전 발견...베트남·필리핀과 소유권 충돌

매장량 1000억㎥ 규모
▲중국이매장량1000억㎥를넘는초대형가스전을발견해주목을끌고있다.하이난(海南)섬에서남쪽으로약150㎞떨어진남중국해바닷속이다.이곳은중국,베트남,필리핀이서로영유권을다투고있는곳으로가스전시추와개발을둘러싸고충돌이우려된다.심해가스전모습./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중국이매장량1000억㎥를넘는초대형가스전을발견해주목을끌고있다.하이난(海南)섬에서남쪽으로약150㎞떨어진남중국해바닷속이다.이곳은중국,베트남,필리핀이서로영유권을다투고있는곳으로가스전시추와개발을둘러싸고충돌이우려된다.심해가스전모습./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중국이 매장량 1000억㎥ 이상의 초대형 가스전을 발견했다.

석유탐사와 시추 그리고 정제 등을 두루 취급하는 중국의 대표적 석유업체인 중국해양석유총공사는 8일 남중국해 북부지역 1500m 심해에 위치한 가스전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하이난(海南)섬에서 남쪽으로 약 150㎞ 떨어진 거리이다. 중국 정부가 명명해놓은 이른바 ‘링수이(陵水)17-2’ 지역에 위치한 곳이다.

이곳의 가스 추정 매장량은 1000억이상이다. 중국이 수중 1500미터의 심해에서 대형 가스전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지역은 중국과 베트남 그리고 필리핀 사이에 영유권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곳이다. 이번에 발견된 가스전의 소유권을 둘러싸고 중국, 베트남, 필리핀 사이에 국제적인 충돌이 우려된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이 지역에서 중국이 시추장비를 설치하고 자원 탐사활동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영유권 침범이라며 강력하게 항의하고 있다.

새로 발견된 가스전에 대해서도 결코 중국의 일방적인 시추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