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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 부패관리 낙마로 고위 관리직에 대규모 공석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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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산시성, 부패관리 낙마로 고위 관리직에 대규모 공석 발생

산시성 관리직에 대량 공석이 발생했다고 밝힌 왕루이린 성 당서기이미지 확대보기
산시성 관리직에 대량 공석이 발생했다고 밝힌 왕루이린 성 당서기
[글로벌이코노믹 윤상준 기자] 왕루이린(王儒林·1953년생) 산시(山西)성 당서기는 베이징에서 개최 중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전체회의(정기 국회, 3월 5~15일)의 성 분임토의에 참석하여, “성에서 많은 간부가 부패 혐의로 적발된 결과, 현재 300개에 가까운 당·행정 관리직 자리가 공석이다”고 밝혔다.

중국 유수의 석탄 산지인 산시성은 탄광 관련 인·허가권을 쥐고 있는 현지 담당자와 탄광업자가 유착된 경우가 많았다. 산시성 당 기율검사위원회(사정 최고기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1만5450명의 당 간부가 처분을 받았으며, 그로 인해 행정업무가 지연된 지역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

왕루이린 당서기는 3개시에선 ‘이바서우’(一把手·1인자)인 시 당서기가 공석이며, 그 아래 행정단위인 현(현)에서도 16개 현의 당서기가 부재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윤상준 기자 myg2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