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사는 시티가 일본의 개인용 업무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한 작년 가을 이후, 인수 협상을 계속해 왔다.
시티의 일본 법인 '시티 카드 재팬'은 약 80만 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자금에 여유가 있는 고객이 많아서, 회원만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의 특전으로 기반을 넓혀 왔다. 미츠이스미토모신탁은 인수를 통해 카드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체 자산 운용상품 등을 새로운 고객층에게 판매하고자 한다.
카드 사업에 밝은 평론가 이와타(岩田昭男) 씨는 "'다이너스'는 1960년대에 일본에 진출한 전통이 있는 카드로서, 뿌리 깊은 팬이 있다. 고객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시티의 일본 법인인 ‘시티뱅크 은행’의 개인용 부문은 미츠이스미토모은행이 인수하여, 자회사인 SMBC신탁은행이 사업을 맡기로 이미 결정되어 있다.
장민호 기자 jwp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