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미츠이스미토모신탁, 일본 시티의 신용카드 사업부문 인수

글로벌이코노믹

미츠이스미토모신탁, 일본 시티의 신용카드 사업부문 인수

미츠이스미토모신탁은행(三井住友信託銀行)이미지 확대보기
미츠이스미토모신탁은행(三井住友信託銀行)
[글로벌이코노믹 장민호 기자] 미국의 씨티 그룹이 일본에서 하고 있는 신용카드 사업을 미츠이스미토모신탁은행(三井住友信託銀行)이 인수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달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인수 금액은 400억 엔이 넘을 전망이다. 시티가 전개해 온 ‘시티 카드’와 '다이너스 클럽 카드'의 기본 서비스는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정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시티가 일본의 개인용 업무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한 작년 가을 이후, 인수 협상을 계속해 왔다.

시티의 일본 법인 '시티 카드 재팬'은 약 80만 명의 회원을 갖고 있다. 자금에 여유가 있는 고객이 많아서, 회원만 참가할 수 있는 이벤트 등의 특전으로 기반을 넓혀 왔다. 미츠이스미토모신탁은 인수를 통해 카드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체 자산 운용상품 등을 새로운 고객층에게 판매하고자 한다.

카드 사업에 밝은 평론가 이와타(岩田昭男) 씨는 "'다이너스'는 1960년대에 일본에 진출한 전통이 있는 카드로서, 뿌리 깊은 팬이 있다. 고객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지켜줄 수 있을 것인가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시티의 일본 법인인 ‘시티뱅크 은행’의 개인용 부문은 미츠이스미토모은행이 인수하여, 자회사인 SMBC신탁은행이 사업을 맡기로 이미 결정되어 있다.
장민호 기자 jwp5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