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국제유가의 공급 불안이 다시 야기되고 있다.
사우디의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은 이날 이란 항공기가 예멘 영공에 불법 진입했다면서 이를 저지하기 위해 수도 사나 공항의 활주로를 폭격했다고 발표했다.
이 폭격으로 예멘의 수도 사바 공항의 기능이 거의 마비됐다.
이란 정부는 이에 대해 “예멘 진입을 시도한 비행기는 인도적 구호물품을 실은 화물기”라며 사우디 측의 구호방해를 성토했다.
사우디는 그러나 이란이 화물기에 예멘 시아파 반군에 전달할 무기를 숨겨 반입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예멘의 사나 공항은 시아파 반군이 장악하고 있다.
사나 공항 활주로가 파괴되면서 국제기구의 긴급 구호지원이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시아파 반군과 정부를 지지하는 무장세력은 남부 아덴, 아브얀, 라흐즈, 마리브 지역에서 치열한 교전을 이어가고 있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