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사우디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10일 발표한 석유장관의 성명에서 "사우디가 최근 3개월간 산유량을 늘린 것은 국제 시장에서의 고객 수요에 맞추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면서 "하락한 유가를 보상받기 위해 판매량을 늘린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밝혔다.
"The rise in the kingdom’s production over the past three months is a result of the oil market conditions, specifically increased global demand and the needs of the Kingdom’s permanent clients. It is not designed to compensate for lower prices, as claimed."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3개월 동안 원유를 하루 평균 1030만 배럴 씩 생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일부 언론들은 사우디가 유가가 하락한 시기를 틈타 원유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의도적으로 산유량을 늘리고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다.
미국 셰일가스 생산의 기반을 무너뜨리기 위해 의도적으로 산유량을 늘리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산유량 확대로 유가를 더 떨어뜨려 미국 셰일가스업체들의 채산성을 악화시키는 방법으로 문을 닫게 만드는 전략이라는 논리였다.
이번 성명은 이 보도를 반박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성명발표 이후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가 국제 유가를 의도적으로 더 떨어뜨릴 의사가 없다고 천명함에 따라 향후 인상을 전망한 매입 주문이 늘었기 때문이다.
10일 새벽에 끝난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현지시간 9일기준 거래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달러, 3.44% 오른 배럴당 60.1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7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0달러, 3.32% 상승했다.
배럴당 64.50달러다.
이미지 확대보기김대호 기자 tiger8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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