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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유럽 택시 업계 반발에도 벨기에서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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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유럽 택시 업계 반발에도 벨기에서 서비스 시작

프랑스 경찰이 6월 25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택시기사들의 ‘우버 단속 요구’ 중 ‘우버는 본국으로 철수하라', '우버 철수’ 등의 포스터를 붙인 택시 옆에 서 있다. 택시기사들은 이날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사진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스 경찰이 6월 25일(현지시간) 파리에서 택시기사들의 ‘우버 단속 요구’ 중 ‘우버는 본국으로 철수하라', '우버 철수’ 등의 포스터를 붙인 택시 옆에 서 있다. 택시기사들은 이날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다. /사진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유럽 택시 업계의 강력한 저지에도 불구하고 미국 차량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Uber)가 최근 벨기에에서 '우버엑스(X)'를 출시하며 서비스 확대에 나섰다.

하지만 벨기에 택시 노조가 우버에 반발해 16일 파업을 예고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7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 3일 벨기에에서 우버엑스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우버엑스는 리무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블랙과는 달리 일반인이 자신의 차량으로 운송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우버의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홍보책임자 마크 맥건은 "벨기에 수요가 늘고 있으며 이용자는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고급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버엑스는 일반 차량을 공유하는 유사 택시 서비스에 요금도 택시 요금보다 20% 저렴해 전세계 택시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앞서 우버는 프랑스, 독일 등 여러 지역에서 '유사 콜택시' 행위로 영업금지 조치를 받았다. 또 스페인 바르셀로나 법원은 지난 7월 유럽연합(EU)의 최고사법기관인 유럽사법재판소(ECJ)에 판결을 의뢰하는 등 적법성 여부를 따지는 소송전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