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8월 소비지출, 예상치 상회.. 0.4%(상보)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미국의 가계 소비지출 증가율이 전망치를 웃돌았다.

28일(현지시간)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8월 가계 소비지출은 0.4%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0.3%를 상회하는 수치로 전달에 이어 두달 연속 0.4%포인트 늘었다.
완만한 소득증가와 휘발유값 하락이 소비지출 증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특히 자동차와 같은 내구재소비가 늘면서 소비지출 증가에 기여했다.

개인소득은 지난 7월 0.5% 증가에 이어 8월에도 0.3% 늘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구성요소다.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물가를 판단하는 척도인 8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3%로 같았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PCE 물가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0.1% 상승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