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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과학자 "테슬라의 인도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 현실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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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과학자 "테슬라의 인도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 현실성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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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미국 최대 전기자동차(EV)업체 테슬라 모터스가 인도에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인도의 한 과학전문가는 현실성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인도 과학기술정책연구소(Center for Study of Science, Technology & Policy)의 므리둘라 딕시트(Mridula DiXit) 최고연구원은 "인도에는 전기배터리의 원재료이자 희귀금속인 리튬이 없기 때문에 테슬라의 인도 공장 설립 계획은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서 인도 공장 설립 가능성에 대해 "수요를 생각하면 인도에 리튬 이온 배터리 공장을 설치하는 것은 적절한 판단일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앞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지난달 미국 방문 당시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먼트 소재 테슬라 본사를 직접 방문해 머스크 CEO와 함께 전기차를 시승하는 등 EV에 대한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하지만 딕시트 연구원은 기술적인 면에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리튬 이온 배터리 생산에는 엄격히 관리된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에 세계적인 대형 업체가 우선적으로 기술을 들여오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대형 업체가 5~10년에 걸쳐 생산 프로세스를 확립한 후 인도 업체가 관련 지식을 축적해 생산을 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테슬라는 오는 2020년까지 연산 능력을 50만대로 끌어 올릴 방침을 내세우고 현재 미국 네바다 주에 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파나소닉과 함께 50억 달러를 투자하는 이 공장에서 테슬라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다.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