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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서한, 경매서 10억7000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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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쩌둥 서한, 경매서 10억7000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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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중국 공상단을 이끌었던 마오쩌둥(毛澤東)의 서한이 경매에 나와 약 10억7000만원에 낙찰됐다.

일본 교도통신은 16일(현지시간) 마오쩌둥이 지난 1937년 당시 영국 노동당 당수였던 클레멘트 애틀리에게 항일전쟁 지원을 요구했던 서한이 전날 영국 런던에서 경매에 부쳐져 60만5000 파운드(약 10억7287만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서한을 구매한 고객은 중국인 개인 수집가로 알려졌다. 경매를 진행한 소더비 측은 "예상치(10만~15만 파운드)를 대폭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서한은 1937년 11월 1일자로 공산당이 당시 항일전쟁의 거점으로 삼았던 옌안(延安)에서 보낸 것이다.
마오쩌둥은 이 서한에 "중국에 대한 일본 침략의 진실을 알게 된다면 영국 국민은 중국을 돕고자 일어설 것이다. 국민 스스로 실질적인 지원을 하거나 영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이런 위협에 저항할 수 있는 정책을 세우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파시즘과 제국주의 전쟁에 맞서는 민주 국가들의 평화 전선이여 영원하라"는 글귀로 편지를 마쳤다.

소더비의 도서 및 원고 전문가인 개브리엘 히튼은 "이 편지는 마오쩌둥이 일찌감치 외교 무대에 관여했음을 입증하는 귀중한 자료이자 마오쩌둥의 친필 서명이 들어간 희귀 자료"라고 말했다. 국제 경매시장에서 거래된 문서 가운데 마오쩌둥의 친필 서명이 들어간 문서는 이번이 두번째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