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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감산 논의 없던 일로? 사우디·이란 오히려 증산 결정...국제유가 대폭락 WTI 5.9% 하락 마감, OPEC 긴급회의도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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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감산 논의 없던 일로? 사우디·이란 오히려 증산 결정...국제유가 대폭락 WTI 5.9% 하락 마감, OPEC 긴급회의도 무산

국제유가가 또 급락했다. 유가하락 저지를 위한 감산합의가 무산되는 분위기다. 사우디, 이란,  이라크는 오히려 증산을 결정했다. 그 바람에 WTI가 5%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OPEC 긴급회의도 오리무중이다.
국제유가가 또 급락했다. 유가하락 저지를 위한 감산합의가 무산되는 분위기다. 사우디, 이란, 이라크는 오히려 증산을 결정했다. 그 바람에 WTI가 5%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OPEC 긴급회의도 오리무중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의 주종 원유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한국시간 2일 오전 배럴당 31.62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에 비해 2달러 떨어졌다. 비율로는 5.9% 급락이다.

영국 런던의 ICE 선물시장에서도 3월 인도분 브렌트유가 전 거래일 대비 4%가량 떨어졌다.

산유국의 감산 기대에 따라 4거래일 연속 올랐던 국제 유가의 상승세는 일단 제동이 걸렸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한 고위 관계자가 "지금 감산 긴급회의를 언급하는 것은 너무 이르다"고 말한 것이 이날 국제유가 하락의 기폭제가 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그리고 이라크는 이날 오히려 산유량을 확대했다.

중국의 제조업 PMI 부진도 유가 하락에 한몫했다.
김재희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