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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세 '뚝'…"경기 둔화로 소비 심리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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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 성장세 '뚝'…"경기 둔화로 소비 심리 타격"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판매량 기준으로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상하이자동차(SAIC, 이하 상하이차)의 성장세가 중국 내 경쟁 과열과 중국의 경기 둔화 여파로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보도했다. / 사진 출처 = 상하이 자동차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판매량 기준으로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상하이자동차(SAIC, 이하 상하이차)의 성장세가 중국 내 경쟁 과열과 중국의 경기 둔화 여파로 성장세가 둔화했다고 보도했다. / 사진 출처 = 상하이 자동차 홈페이지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시장의 성장이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현지시간) 판매량 기준으로 중국 최대 자동차업체인 상하이자동차(SAIC, 이하 상하이차)의 성장세가 중국 내 경쟁 과열과 중국의 경기 둔화 여파로 성장세가 둔화했다면서 이 같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상하이차의 지난해 순이익은 297억9000만 위안(약 5조 23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6.5% 늘어난 수치로, 이전 13%를 보였던 순익 증가율의 절반 수준이다.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소형차의 취득세를 인하했음에도 자동차 판매는 늘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중국자동차제조사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신차(승용차, 상용차 포함) 판매량은 2460만 대로 전년보다 4.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전년의 14% 증가보다 크게 줄었든 수치로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연간 판매 증가율이다.

상하이차는 최근 실적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경기 둔화가 계속돼 소비 심리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으며, 자동차 가격은 경쟁 격화로 계속해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 두 요인이 자동차업체들에 앞으로 더 큰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4.4% 늘어난 2620만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상하이차의 중국 내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대비 5% 늘어난 590만대였으며 매출은 6.4% 늘어난 67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상하이차의 중국 시장 내 점유율은 약 15%로 합작사를 모두 포함한 올해 판매 목표량은 617만대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