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저 성장 둔화·AI 투자 부담 겹쳐…올들어 주가 12% 하락
이미지 확대보기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경쟁력 우려와 대규모 투자 부담 속에 올해 미국 증시 상승세를 가장 크게 억누른 종목으로 지목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S 주가는 올들어 12% 하락했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올해 상승률 8.3%를 가장 크게 깎아먹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메타와 테슬라 역시 지수 하락 압력으로 거론됐지만 영향력은 MS에 크게 못 미쳤다.
이날 MS 주가는 장중 소폭 반등했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이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AI 칩 기반 서버 임대를 초기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영향이다.
그러나 시장 전반에서는 MS를 둘러싼 우려가 계속 커지고 있다. 특히 MS의 클라우드 사업부인 애저의 성장세가 기대에 못 미쳤고 AI 관련 투자 규모가 지나치게 커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애저 성장 둔화에 투자자 의구심 확대
MS는 지난달 실적 발표에서 애저 성장세가 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의 아누라그 라나 애널리스트는 당시 “경쟁사인 알파벳과 아마존에 비해 AI 수요 확대 효과가 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MS는 올해 말까지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900억 달러(약 275조 원)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AI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MS가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성장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하워드 챈 커브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MS는 AI 중심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아직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시장 심리가 워낙 부정적이라 반등 여지는 있지만 당분간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알파벳·아마존과 대비되는 흐름
반면 다른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인 알파벳과 아마존은 올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나스닥100 지수 역시 올해 15% 상승했다.
MS는 이 흐름에서 뒤처지며 나스닥100 대비 3년 연속 부진한 성과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격차가 연말까지 유지될 경우 2003년 이후 가장 큰 상대적 부진이 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AI 시대에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성장성이 둔화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AI 모델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와 연산 비용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점이 주요 변수로 꼽힌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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