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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플레어, 앤스로픽 협력에 주가 상승…AI 인프라 수혜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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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플레어, 앤스로픽 협력에 주가 상승…AI 인프라 수혜 부각

“AI 인프라의 삽과 곡괭이 될 것”…클로드 기반 기업용 AI 실행 환경 공개
클라우드플레어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클라우드플레어 로고. 사진=로이터

인터넷 인프라 기업 클라우드플레어의 주가가 앤스로픽과의 인공지능(AI) 사업 협력 발표 이후 상승했다.

21일(이하 현지시각) 투자 전문매체 스톡스토리에 따르면 클라우드플레어 주가는 이날 오후 장중 1.6% 상승했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 오른 206.73달러(약 31만2000원)를 기록했다.

상승 배경은 앤스로픽과 함께 공개한 ‘클로드 매니지드 에이전트용 클라우드플레어 환경’ 서비스다.

◇ “AI 에이전트 실행 인프라 제공”

새 플랫폼은 앤스로픽의 AI 모델 ‘클로드’ 기반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수행할 때 필요한 실행 환경을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 위에서 제공하는 구조다.

예를 들어 AI 에이전트가 파이썬 코드를 실행하거나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조회하고 내부 API를 호출하는 작업을 할 경우 이 모든 과정이 클라우드플레어 글로벌 네트워크 안에서 처리된다.

매슈 프린스 클라우드플레어 최고경영자(CEO)는 “개발자들이 안전하게 코드를 실행하고 비공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며 “클라우드플레어 글로벌 네트워크의 속도와 확장성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 “AI 시대의 삽과 곡괭이 전략”


시장에서는 이번 협력이 클라우드플레어의 이른바 ‘삽과 곡괭이’ 전략을 강화한다고 평가했다.

삽과 곡괭이 전략은 미국 골드러시 시대에서 나온 투자 관련 비유로 금광을 직접 캐러 간 사람보다 광부들에게 삽·곡괭이·청바지 같은 장비를 판 회사가 더 안정적으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에서 나온 표현이다.

이는 클라우드플레어가 직접 AI 모델 경쟁에 뛰어들기보다 오픈AI·구글·앤스로픽 같은 AI 기업들이 서비스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제공하는 전략을 뜻한다.

스톡스토리는 “클라우드플레어는 더 뛰어난 AI 모델을 만들 필요가 없다”며 “AI 에이전트 거래와 작업이 자사 인프라를 통과하기만 하면 된다”고 분석했다.

◇ AI 인프라 투자 기대감 확산


클라우드플레어는 최근 AI 인프라 투자 확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시스코시스템즈의 호실적과 연간 매출 전망 상향 이후 클라우드플레어 주가도 4.5% 상승한 바 있다.

당시 시장에서는 하이퍼스케일러 기업들의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네트워크 장비와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 전반에 장기 호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

스톡스토리는 “AI 붐은 반도체 기업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네트워크·클라우드 인프라 기업들에도 막대한 지출 확대를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