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 내셔널 지오그래픽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주노는 이날 오후 11시 18분 목성 궤도 진입을 위한 감속 엔진의 점화를 시작해 11시 53분 목성 궤도에 진입했다.
주노는 이미 몇 일 전부터 목성의 강한 자기장에 돌입했고 궤도 진입 전 약 35분간 주 엔진을 연소하면서 속도를 줄여갔다.
이때 주노에서 작동되는 건 우주선이 궤도에서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조정 장치 ‘스타 트래커(STT)’뿐으로 알려졌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에 대해 “목성의 자기장이 매우 강력해 전자기기를 파괴시킬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사 측은 궤도 진입을 위해 주노에 장착된 카메라 등의 전원을 꺼야 했기 때문에 진입 순간의 사진은 없다고 전했다.
주노가 궤도 안착에 성공하면 앞으로 20개월간 목성을 37회 회전하면서 물이 얼마나 있는지, 단단한 핵심부가 있는지 등을 집중 탐사하게 된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