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13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이날 실시한 10년 만기 국채 입찰에서 평균 낙찰 금리가 마이너스 0.05%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브렉시트(영국이 EU 탈퇴)를 배경으로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일본과 스위스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도 마이너스 대에 진입한 바 있다. 또 독일 10년 만기 국채의 유통 수익률은 지난달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0일 전 세계 마이너스 금리권의 국채 규모가 6월 현재 12조 달러(약 1경3752조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특히 올해 들어 저유가와 브렉시트 등 잇단 악재로 국채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FT는 분석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