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해결 의지 있다면 라케시 카푸어 CEO 직접 사과, 청문회 증인 출석해야
이미지 확대보기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유가족 연대와 RB피해자위원회는 옥시레킷벤키저(옥시·현 RB코리아)가 내놓은 최종 배상안에 피해자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1일 이같이 밝혔다.
단체는 “아타 사프달 옥시 대표는 배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국을 떠나겠다고 협박하는 등 피해자들이 이번 사건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점을 악용해 반강제적 합의를 유도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 중인 검찰수사·국회 국정조사가 끝날 때까지 옥시의 배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습기살균제로 검찰 수사와 국정조사 등을 받는 옥시가 ‘최종배상안’과 조간신문에 사과 광고를 낸 것과 관련해 피해자들은 “옥시의 사과는 ‘악어의 눈물’”이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가피모는 “옥시의 행위는 진정한 책임 인정 없이 돈으로 피해자들의 입을 막으려는 술수에 불과하다”며 “영국 본사 CEO와 홍보 책임자가 이달 말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영국 본사 차원의 책임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7월31일 옥시는 1, 2등급을 받은 피해자에게 최고 3억5000만원까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로 지급하고, 치료비와 일실수입(피해자가 60세까지 일한다고 가정했을 때 벌 수 있는 돈)은 별도로 산정해 지급한다는 배상안을 발표했다. 일실수입 계산이 어려운 영·유아와 어린이 피해자에 대한 배상 총액은 위자료와 치료비 등을 합해 최대 10억원으로 정했다. 하지만 3~4등급 피해자는 대상에서 빠져 있다.
피해자들은 “국회 국정조사위원회가 며칠 전 옥시를 현장 방문했을 때 옥시는 검찰이 밝혀내 재판에 기소한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불성실로 일관했다”며 “그런 옥시가 이런 배상안을 내놓는 것은 돈으로 피해자들의 입을 막으려는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옥시가 제시한 최종배상안 배상액이 법조계가 마련한 배상액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고도 지적했다.
한편 가습기 살균제 피해신고를 접수하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현재 진행 중인 3차 피해조사와 관련, 조사·판정 기간을 1년 단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완료 예정 기간이 당초 2018년 11월에서 내년 12월로 앞당겨진다.
기술원은 4차 피해 조사·판정도 내년 말까지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목표를 잡겠다고 밝혔다.
이동화 기자 dhlee@























![[엔비디아 GTC 2026] 'AI 추론 칩' 공개로 주가 반등 시동 걸리나](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6031418273707380fbbec65dfb21121115312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