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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상무부, 미국산 철강 제품에 반덤핑 과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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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상무부, 미국산 철강 제품에 반덤핑 과세 부과

중국 정부가 18일(현지시간) 미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반덤핑 과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4월 25일 중국 허베이성 이창에 있는 철근 시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정부가 18일(현지시간) 미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반덤핑 과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사진은 지난 4월 25일 중국 허베이성 이창에 있는 철근 시장의 모습.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중국 정부가 18일(현지시간) 미국산 철강 제품에 대해 반덤핑 과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미국이 최근 중국산 냉연강판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반격에 나선 모양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이날 제42호 공문을 통해 "미국과 일본산 합금강 일부 제품에 25.9~48.5%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이어 "지난해 11월부터 관련 조사에 돌입했으며 조사 결과 중국 내 산업에 손해를 끼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가운데 미국 업체들의 관세가 48.5%로 가장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은 지난 6월 자동차와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중국산 냉연강판에 500%가 넘는 관세를 물리기로 하는 등 중국 철강제품에 잇따라 막대한 관세를 부과해 중국의 반발을 사 왔다.

따라서 이번 관세 부과 조치는 미국이 중국에 대한 보호무역 조치를 강화한 데 따른 중국의 반격으로 보인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