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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절반 이상, 한일간 위안부 합의에 '부정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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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절반 이상, 한일간 위안부 합의에 '부정적' 평가

일본인의 절반 이상이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10억 엔(약 108억원)을 지급하기로 한 한국·일본 정부간 합의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전시된 위안부 소녀상의 모습.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인의 절반 이상이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10억 엔(약 108억원)을 지급하기로 한 한국·일본 정부간 합의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을 전시된 위안부 소녀상의 모습.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일본인의 절반 이상이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10억 엔(약 108억원)을 지급하기로 한 한국·일본 정부간 합의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3∼4일 일본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는 위안부 피해자에게 현금을 지급하기로 한일간 합의에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평가한다'는 30%에 불과했다.
아베 내각 지지층의 56%, 비 지지층의 60%가 각각 '평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최근 집권 자민당 내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아베 총리의 임기 연장 문제에 대해 응답자의 53%가 '연장할 필요 없다'고 답했고 '연장이 필요하다'는 답은 35%였다.

아베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보다 1%포인트 낮아진 46%로 집계됐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