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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비자물가·가계 지출 6개월 연속↓…실직자 수만 9만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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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비자물가·가계 지출 6개월 연속↓…실직자 수만 9만명 늘어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경기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가 6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경기 악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엔고로 몇 개월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 8월에도 뚝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총무성이 발표한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에 비해 0.5% 하락했다. 하락은 6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0.2%이지만 신선식품을 포함하면 –0.5%로 전월(-0.4%)에 비해 하락폭이 커졌다.

동시에 발표한 9월 도쿄의 근원 CPI는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금융완화로 물가상승 기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하고 있는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는 지난 29일 도쿄에서 열린 전국증권대회에서도 “물가가 전년 대비 2%를 넘어서며 안정권에 접어들 때까지 금융완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일본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기업과 가계의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8월 일본의 2인 이상 가구의 가계지출은 1세대당 27만6338엔(약 300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 감소했다.

2.2%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던 월스트리트저널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전망을 뒤로 하고 감소는 6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근로자 가구의 가계지출은 30만1442엔(약 328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5% 감소하며 4개월 연속 전년 동기를 밑돌았다.
실업률은 3.1%로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높아졌다.

지난달 경제활동 참가율은 60.3%로 전월과 같았다. 고용자수는 12만명 줄었고 실업자 수는 210만명으로 9만명 늘었다. 이 중 ‘비자발적인 이직’은 2만명, ‘자발적인 이직’ 역시 1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