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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재무장관에 젭 헨살링 하원의원 유력…도드-프랭크법 폐지 수순 밟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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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대] 재무장관에 젭 헨살링 하원의원 유력…도드-프랭크법 폐지 수순 밟을 듯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 확정 후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 사진=AP 뉴시스
미국 대통령 당선자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 확정 후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 사진=AP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차기 행정부 내각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등 선거기간 트럼프를 헌신적으로 도운 ‘3인방’이 트럼프 행정부에서 최고의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젭 헨살링 텍사스 주 하원의원이 재무장관에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당선자가 헨살링 하원의원을 재무장관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CNBC는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재무장관으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다이먼 CEO 본인은 재무장관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면서 헨살링 하원의원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헨살링 의원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10년 제정된 도드-프랭크법(금융개혁법) 축소 등 공화당이 내거는 우선 정책 과제 실현을 담당해 왔다.

트럼프 정권인수위 역시 도드-프랭크법 폐지를 선언하고 있어 헨살링 의원이 행정부에 영입된 후 도드-프랭크법은 폐기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드-프랭크법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2010년 7월 발표한 금융개혁법안으로 대형 금융회사들에 대한 규제와 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금융 소비자 보호를 골자로 하고 있다.
금융시스템의 리스크 관리 강화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