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실 정책 책임 논란으로 퇴임 위기에 몰린 포스터 수반은 지난해 말에는 불신임 위기를 모면했지만 두 번의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영국의 제임스 브로큰셔 북아일랜드 장관은 “북아일랜드 자치정부가 붕괴돼 오는 3월 2일 조기선거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북아일랜드에서는 지난주 가톨릭계 신페인당 마틴 맥기니스 자치정부 부 최고장관(부수반)이 개신교계 민주연방당(DUP) 알린 포스터 최고장관(수반)에게 ‘신재생에너지 장려정책’(RHI)에 대한 항의 의사를 밝히기 위해 부수반직 사임을 밝히면서 조기선거 가능성이 제기돼 왔다.
브로큰셔 장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북아일랜드가 직면한 정치적 과제를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한 후 각 정당에 대해 “북아일랜드의 미래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자치정부를 부활시킬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동화 기자 dh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