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운송파트너스(Energy Transfer Partners, ETP)의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가 오는 26일로 다가왔다. ETP는 특별 주주총회에서 수노코로지스틱스(Sunoco Logistics Partners, SXL)와의 합병안 통과를 위해 위임장 용역자문회사 세 곳을 선정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위임장을 충분히 확보하기엔 시간이 촉박하다.
에너지운송파트너스는 텍사스 달라스에 기반을 둔 합자회사다. 자회사를 통하여 액화천연가스 저장, 분류, 운송업을 하고 있다. 6만2500마일 이상의 천연가스 및 액화천연가스의 파이프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수노코로지스틱스는 펜실베니아주에 기반을 둔 합자회사다. 원유, 정유(정제)제품, 액화천연가스 등을 운송 저장하는 파이프라인, 터미널 등을 운영하고 있다.
ETP는 뉴욕거래소 상장업체(NYSE : ETP)이며 17일 종가는 0.84%(0.30달러) 떨어진 35.26달러에 마감됐다. 에너지 수요 감소와 에너지 가격 하락 영향으로 2014년 매출액 554억7500만 달러에서 2016년 218억2700만 달러로 매출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SXL은 뉴욕거래소 상장업체(NYSE : SXL)이며 17일 종가는 0.67%(0.16달러) 하락한 23.64달러에 마감됐다. SXL 역시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2014년 180억8800만 달러, 2016년 91억5100만 달러로 매출이 절반으로 줄었다. 두 회사 간 합병과 비용절감이 곧 생존전략이다.
황상석 글로벌이코노믹M&A연구소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