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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텔업계, 에어비엔비 상장 앞두고 규제 로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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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텔업계, 에어비엔비 상장 앞두고 규제 로비 강화

에어비엔비는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에어비엔비는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세계 최대 숙박공유 서비스 에어비엔비(Airbnb)를 놓고 미국 호텔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최근 미국 호텔&로징협회(AHLA)가 발간한 AHLA Board Book에 따르면 호텔업계는 에어비엔비에 대한 규제 강화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HLA는 책자는 통해 에어비엔비의 인종 차별, 과세 등 문제를 지적하면서 소비자 피해 사례를 강조하고 있다.

AHLA는 에어비엔비 규제를 위한 로비를 강화하면서 특히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워싱턴DC, 마이애미 등 에어비엔비가 아직 강력하게 기반을 구축하지 않은 지역 로비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임대료 상승 등 이유를 들어 아파트의 30일 이하 단기임대를 금지하는 법안이 뉴욕에서 통과되는 등 최근 에어비엔비에 대한 규제 움직임이 늘고 있다.

한편 1년이내 IPO를 준비 중인 에어비엔비 기업가치는 3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세계적인 호텔체인 힐튼의 시가총액 100억달러와 메리어트 5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