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안정성 높이기 위해 정밀 도로지도 필수
'다이나믹 맵'이 측량과 정보 수집 등 제작 담당
'다이나믹 맵'이 측량과 정보 수집 등 제작 담당

10일 내각부 발표에 따르면, 일본은 2018년 정밀지도 실용화를 목표로 올 가을부터 대규모 실증 실험과 함께 전국 고속도로를 시작으로 측량을 실시하고 각종 도로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도요타와 미쓰비시 자동차를 포함한 일본 자동차 업체들과 지도 제작사 '젠린(zenrin)', '후지중공업' 등 15개사가 출자해 2016년 6월 설립한 '다이나믹 맵(dynamic-maps)'이 측량과 정보 수집 등을 담당한다.
자율주행차 구현에 있어 고정밀 디지털 도로지도 개발은 매우 중요한 단계에 속한다. 자동차에 탑재되는 카메라와 센서만으로 주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밀 도로지도는 필수라 할 수 있다.
일본 정부는 2020년까지 긴급 상황에서만 운영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량을 개발하고, 2025년 완전 자율주행차량을 도입할 방침이다. 현재 이 목표를 조기 달성하는 방향으로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