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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이슈] 미일 금리차 확대 효과 미미… 北핵실험 소식에 엔화환율 상승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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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핫이슈] 미일 금리차 확대 효과 미미… 北핵실험 소식에 엔화환율 상승 전망

달러당 108엔선 붕괴 위기에서 벗어나 상승 곡선을 그리던 엔화환율이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와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다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달러당 108엔선 붕괴 위기에서 벗어나 상승 곡선을 그리던 엔화환율이 미국과의 금리차 확대와 북한의 핵실험 소식에 다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지난달 18일 달러당 108.43엔을 찍은 후 3주간 상승곡선을 그려왔던 엔화환율이 다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시작된 엔화 강세는 지난달 북한과 중동 리스크가 불거지며 재차 고조되기 시작했지만 최근 안정세를 되찾으며 엔화가치가 약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잇따랐다.
하지만 9일(현지시간) 미국 장기금리의 기준이 되는 채권수익률이 한때 2.41%까지 오르면서 미·일간 금리차 확대 우려가 나타나며 10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환율은 달러당 113.70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약 1개월 반 만에 미국 채권수익률이 상승하자 엔화 매도·달러 매수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제19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이 공식 발표된 오전 10시 40분 현재 엔화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7엔(0.06%) 하락한 113.91엔으로 소폭 상승 기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리스크 회피를 위해 안전자산인 엔화 매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