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 닛케이지수 반발·엔화 약세 유지 기대감 높아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3일 다우지수는 4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장기금리의 기준인 10년물 국채수익률이 전 거래일 대비 0.03%포인트 오른 2.28%로 상승하며 금융주가 팔렸고 유가가 상승세를 타며 에너지 관련주에도 매수가 몰렸다.
전날 시장은 영국 테러 영향과 트럼프 행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예산안 등을 주목했다.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테러로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부상을 입었지만 금융시장에 미치는 타격은 적었다.
이날 새벽 일본 오사카 거래소에서 야간 거래로 이뤄진 닛케이 평균 선물 6월물은 1만9780에 거래를 마쳤다. 23일 닛케이지수 종가인 1만9613.27보다 167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엔화도 여전히 약세를 유지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미국의 국채수익률 상승 영향으로 미·일간 금리차 확대를 예상한 투자자들이 엔화 매도·달러 매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111.78엔에 거래를 마친 엔화환율은 이날 오전에도 111엔대 후반에 거래되며 엔화 약세·달러 강세 기조를 보이고 있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