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아닌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만 신뢰 얻어

7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국제사회에서 정상의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G20 대부분에서 메르켈 총리를 믿는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G20 중국 등을 제외한 17개국 900~2500명을 대상으로 2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실시했다.
센터에 따르면 러시아·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외한 14개국에서 메르켈 총리를 믿는다는 응답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많았다.
트럼프 대통령 신뢰도는 미국 현지에서도 46%에 그쳐 56%인 메르켈 총리보다 낮았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자 89%는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답해 메르켈 총리의 50%를 크게 웃돌았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