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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트럼프보다 메르켈 신뢰… 미국서도 메르켈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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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트럼프보다 메르켈 신뢰… 미국서도 메르켈 우세

트럼프, 미국 아닌 공화당 지지자 사이에서만 신뢰 얻어
미국 여론조사기관이 주요 20개국(G20) 중 17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신뢰한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를 앞선 것은 미국 내도 아닌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만 믿음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여론조사기관이 주요 20개국(G20) 중 17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신뢰한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트럼프 대통령이 메르켈 총리를 앞선 것은 미국 내도 아닌 공화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만 믿음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주요 20개국(G20) 국민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더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는 국제사회에서 정상의 신뢰도를 묻는 질문에 G20 대부분에서 메르켈 총리를 믿는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G20 중국 등을 제외한 17개국 900~2500명을 대상으로 2월 중순부터 4월 말까지 실시했다.

센터에 따르면 러시아·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을 제외한 14개국에서 메르켈 총리를 믿는다는 응답이 트럼프 대통령보다 많았다.
특히 독일에는 메르켈 총리 신뢰도가 81%에 달해 트럼프(11%)를 크게 앞질렀다. 프랑스와 한국에서도 5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트럼프 대통령 신뢰도는 미국 현지에서도 46%에 그쳐 56%인 메르켈 총리보다 낮았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지지자 89%는 트럼프 대통령을 신뢰한다고 답해 메르켈 총리의 50%를 크게 웃돌았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