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리서치업체 입소스는 최근 발표한 '2017톱 도시지수'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도시는 뉴욕이라고 밝혔다. 뉴욕은 이 조사가 시작된 2013년 이후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유럽인들은 런던을 최고의 도시로 꼽았다.
뉴욕에 이어 아부다비가 런던과 파리를 제치고 지난해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런던은 지난해 2위에서 3위로 한계단 주저앉았고, 파리는 지난해 3위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또 로마는 8위, 로스앤젤레스는 9위, 암스테르담은 10위에 랭크됐다. 특히 암스테르담은 지난해 14위에서 순위가 조사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톱10에 간신히 이름을 올렸다.
입소스는 전세계 도시 60곳을 선정해 26개국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가장 살기 좋고, 비즈니스 하기 좋고, 방문하기 좋은 것을 조사해 '톱 도시지수'를 발표한다.
입소스에 따르면 톱5위에 든 도시 가운데 뉴욕과 아부다비는 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높게 평가됐으며, 파리는 최고의 관광지로 선정됐지만 상대적으로 비즈니스 허브로는 약점으로 꼽혔다.
런던과 도쿄는 일과 휴식과 놀이에서 골고루 점수를 받았으며, 취리히와 시드니는 살기좋은 도시로서 인기를 누렸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