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미구엘 앙헬 오소리오 총 멕시코 내무장관을 인용해 “이번 지진으로 치아파스 주에서 적어도 두 명이 사망했다”며 이들이 무너진 건물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AP통신은 밤늦게 지진이 발생해 시간이 갈수록 인명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현지에서는 쓰나미 가능성이 확대되며 경계가 강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CNN은 쓰나미가 3시간 내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멕시코·과테말라는 물론 파나마·엘살바도르·코스타리카·니카라과·온두라스 등 주변국에도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24시간 내 강력한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며 국가비상사태위원회(CNE) 설치 등 시민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쓰나미 경보는 멕시코 연안 외에도 과테말라·엘살바도르·코스타리카·니카라과·파나마·온두라스 등 중미에서 남미 에콰도르까지 발령된 상태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