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압박·관계 개선용 해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시 주석과 전화통화에서 24일 폐막한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와 시진핑 집권 2기 시동을 축하했다고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다음 달 8일부터 중국을 방문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압박 강화와 대중 무역적자 축소 등을 주장할 전망이다.
이날 통화는 시 주석의 연임 축하는 물론 방중 전 북핵 해법과 무역 불균형 해소 등 통상 문제에 대한 사전 논의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이번 축전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신호탄이라며 북한이 중국에 화해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며 “당대회의 원만한 진행과 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당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오른 것을 진심으로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18일에도 중국 당대회를 축하하는 축전을 보냈지만 ‘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축전이었다.
김 위원장은 축전에서 중국이 시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의 길로 들어섰다고 평가하며 북중 관계 발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