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와인 수출 규모는 이미 프랑스 제치고 중국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

스티븐 치오보(Steven Ciobo) 호주 통상·투자관광부 장관은 성명에서 "중국과의 양자 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크게 기여했다"고 지적하며, "FTA 발효 후 2년 만에 양국에 실로 큰 이익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올해 1~9월 중국으로 수출한 상품에 대한 품목별 통계에 따르면, 와인이 전년 대비 61% 증가한 4억9800만 호주달러(약 4150억원), 스킨케어 용품이 48% 증가한 3070만 호주달러(약 256억원), 단조 정련납은 15배나 증가해 4억3400만 호주달러(약 3617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을 향한 와인 수출 규모는 이미 프랑스를 제치고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호주산 와인의 중국 수출에 소요되는 관세율이 14%에서 5.6%로 인하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관세율은 추가로 2.8% 더 인하된 이후 2019년부터 무관세가 실현될 전망으로, 중국 시장에서의 호주산 와인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