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기업관련 리서치업체 '컴패러블리(Comparably)'가 미국의 기술 기업에서 급여가 가장 높은 직종을 조사했다. 자료=컴패러블리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급여를 협상할 때 자신과 비슷한 레벨의 다른 직원들이 얼마나 받고 있는지를 알고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전 세계 기업의 문화와 급여 등을 비교해 공개하고 있는 기업관련 리서치업체 '컴패러블리(Comparably)'가 직장인들의 이러한 고민에 대해 답했다.
컴패러블리는 2016년 3월부터 2018년 2월 사이에 미국의 대형기업부터 소형기업까지 다양한 규모의 상장 및 비상장 기술 기업의 직원 10만여 명을 대상으로 보상 데이터를 모았다. 익명의 대상자를 설계자, 데이터 과학자, 개발자, 마케팅 매니저, 작업 관리자, 제품 관리자 등 일반적인 15가지 직종으로 분류했다.
일반적으로 상장 기업 쪽이 비상장 기술 기업보다 급여가 좋고, 큰 기업 일수록 작은 기업보다 급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 기반이 크지 않은 비상장 기업의 '시니어 디벨로퍼(수석 개발자)'는 1년에 7만3000달러(약 7820만원)를 벌지만, 상장 기업은 평균 약 13만달러(약 1억3900만원)를 벌어들인다. 또 기업의 종별에 관계없이 '아키텍트(설계자)' 및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선임 제품 관리자)'가 가장 벌이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