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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인사말 , 카네이션 뜻… 미국 윌슨(Wilson) 대통령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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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 인사말 , 카네이션 뜻… 미국 윌슨(Wilson) 대통령 스토리

어버이날 인사말 , 카네이션 유래… 1870년 줄리아 호 (Julia )  1914년 미국 윌슨(Wilson) 대통령이미지 확대보기
어버이날 인사말 , 카네이션 유래… 1870년 줄리아 호 (Julia ) 1914년 미국 윌슨(Wilson) 대통령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인류 역사상 어머니 날이란 개념을 처음 만든 이는 줄리아 워드 호 (Julia Ward Howe)였다.

그녀는 일 년에 한번 씩 어머니 날을 두어 그날만은 어머니의 정신으로 세계평화와 무장해제에 나서자며 호소했다.
스스로 돈을 부담하여 세계 평화를 위한 어머니날 행사를 주관했다.

이 어머니날은 미국 보스턴에서 1870년부터 10년 동안 준수됐다.

그러나 이 전통은 비용을 댄 줄리아가 죽으면서 사라졌다.

다음은 줄리아 워드 호의 일생

Julia Ward Howe ( May 27, 1819 – October 17, 1910) was an American poet and author, best known for writing "The Battle Hymn of the Republic." She was also an advocate for abolitionism and was a social activist, particularly for women's suffrage.

Howe was born in New York City. She was the fourth of seven children. Her father Samuel Ward III was a Wall Street stockbroker, banker, and strict Calvinist. Her mother was the poet Julia Rush Cutler, related to Francis Marion, the "Swamp Fox" of the American Revolution. She died of tuberculosis when Howe was five.
Howe was educated by private tutors and schools for young ladies until she was sixteen. Her eldest brother Samuel Cutler Ward traveled in Europe and brought home a private library. She had access to these, many contradicting the Calvinistic view. She became well read, though social as well as scholarly. She met because of her father’s status as a successful banker, Charles Dickens, Charles Sumner, and Margaret Fuller.

Her brother Sam married into the Astor family, allowing him great social freedom that he shared with his sister. The siblings were cast into mourning time with the death of their father in 1839, the death of her brother, Henry, and the deaths of Samuel's wife, Emily, and their newborn child.

1907년에 와서 또 다른 형태의 어머니날이 생겼다.

미국 웨스트버지니아 주의 그래프턴(Grafton)이라는 도시에서 살던 애나 자비스(Anna Jarvis)라는 여인이 자신의 죽은 어머니를 기리며 교회 동료들에게 흰 카네이션을 나누어 주었다.

그녀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일 년에 한번씩 모든 어머니들을 위한 날을 지정하자고 호소했다.

단순히 길러준 자기 어머니의 은혜에 보답하는 차원을 넘어 이 세상에서 어머니들의 중요한 역할을 되새기는 사회운동으로 확대시켰다.

자비스의 어머니날이 오늘날 어버이날의 기원으로 흔히 간주된다.

1914년 미국의 제28대 대통령 토머스 우드로 윌슨(Thomas Woodrow Wilson) 대통령이 5월의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서부터 정식 기념일이 됐다.

지금까지도 미국은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날로 지킨다.

올해는 둘째 주 일요일이 5월10일이다.

이 미국의 전통이 한국에 들어와 한국의 어머니 날이 됐다.

이승만 정부시절인 1956년 국무회의에서 매년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정했다.

그러다가 1973년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만들면서 아버지까지 포함해 어버이날로 확대개편했다.

중세시대 서양에서는 사순절의 첫날부터 넷째 주 일요일에 부모의 영혼에 감사하기 위해 교회를 찾는 전통이 있었다.

사순절의 첫날부터 넷째 주 일요일을 따지면 5월 초가 된다.

이를 어버이날의 유래로 보는 설도 있으나 확실하지 않다.

어머니날에는 어머니가 생존한 사람은 빨간 카네이션을 단다.

어머니가 죽은 사람은 흰 카네이션을 가슴에 단다.

미국에서는 우리나라처럼 부모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것이 아니라 자식이 자신의 가슴에 직접 단다.

카네이션은 물론 자비스가 교회 동료들에게 준 데에서 유래한 것이다.

아버지날은 어머니날과 전혀 다른 맥락에서 만들어졌다.

1907년 12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의 모넌가(Monongah)에서 탄광이 무너져 많은 인부들이 죽었다.

사망자의 대부분이 아버지였다.

이들의 영혼을 기리기 위한 아버지 날 행사가 이어져 온 것.

1972년 닉슨대통령이 이를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면서 공식적으로 아버지날이 됐다.

미국에서는 매년 6월 둘째 주 일요일이 아버지날이다.

우리나라는 어버이날로 두리뭉실 묶어 어머니 아버지를 함께 모시지만 미국에서는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을 각각 따로 만들어 기리고 있다.

아무래도 어버이날하면 아버지 보다 어머니가 먼저 연상된다.

아버지들 입장에서는 미국처럼 아버지날을 따로 만드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