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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갤럭시폰 등 배터리 충전 언제가 좋을까…완전 방전 후 충전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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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갤럭시폰 등 배터리 충전 언제가 좋을까…완전 방전 후 충전 불필요

스마프폰을 충전할 때 꼭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한 후 할 필요가 없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스마프폰을 충전할 때 꼭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한 후 할 필요가 없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종종 배터리를 완전 방전한 후 충전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의 배터리를 완전 방전시키기 위해 영화와 게임, 음악 등을 계속 흘려 억지로 방전시키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마트폰은 원하는 시간에 충전하면 된다. 스마트폰의 리튬이온배터리는 배터리 잔량이 10%인지 80%인지 전혀 중요하지 않다. 어느 타이밍에 충전하여도 배터리 수명이 짧아지거나 하지 않는다.

애플은 리튬이온배터리는 언제든지 원하는 시간에 충전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재충전 전에 전력을 모두 소모할 필요가 없다. 또 애플의 리튬이온배터리는 반복 충전해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터리 용량의 100%에 해당하는 전력을 다 사용하면 1회 충전 사이클을 완료하게 된다. 따라서 반드시 1회 충전 당 모두 소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배터리 용량의 75%를 하루에 소비하고 밤 사이에 충전했을 경우 2일에 1회 충전 사이클을 완료하게 된다. 물론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전을 반복하면 충전 용량이 점차 줄어든다.

그러나 배터리를 무리하게 사용하여 불필요한 충전 사이클을 늘리면 배터리 충전 용량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갤럭시폰을 출시하고 있는 삼성전자도 비슷한 견해를 밝히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스마트폰이 100% 충전된 후에는 계속 충전상태로 둘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충전기는 스마트폰이 완전히 충전되면 충전을 정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전체적으로 장기적으로 최상의 결과를 얻으려면 스마트 폰의 충전 레벨은 항상 40~80% 사이에 두는 게 가장 좋다고 권장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