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은 회계학이다. 가뜩이나 초정밀 전자계산기와 컴퓨터 연산장치가 거의 모든 회계업무의 영역을 장악하고 있는데 더 이상 인간이 이 분야에서 로봇을 능가하기는 힘들 것이다.
셋째는 법학과이다. 그렇지 않아도 변호사의 업무 영역에 이미 AI가 등장한 것이 새로운 뉴스가 아니다 보니 꼭 법조인이 아니어도 진출 분야가 많았던 법학도 사양길에 접어 들었다.
넷째는 커뮤니케이션학과, 특히 뉴스 앵커다. 이미 이 분야도 로봇과 AI의 영역이 되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약학이다. 의사가 처방전을 발급하면 지금까지는 약사가 약을 짓거나 약품을 가져와 환자에게 전했다. 그러나 로봇이 못 할 일이 뭐겠는가?
점점 인간이 소외되어가는 사회가 켤코 찬란해 보이지는 않는다. 어쩌면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나온 것처럼 인간과 로봇의 전쟁이 시작될지 누가 알 일인가?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