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뤼셀의 유명한 그랑 플라스 광장에는 브뤼셀의 명물인 시청, 박물관, 그리고 길드 하우스들이 광장을 둘러싸고 있다. 빅토르 위고가 이 광장의 한 집에 머무르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이라고 칭송했던 곳이다. 이 길드 하우스들도 모두 중세의 산물이다.
그런 만큼 전당포업자들도 400주년 기념식을 브뤼셀 시청에서 열었다. 그리고 급기야 2.5유로 동전을 주조하게 된 것이다. 물론 이는 기념주화다. 유로는 2.5유로 단위가 없기 때문에 그저 10유로에 팔리는 기념주화이지만 전당포업자들이 이런 자축행사를 벌이는 것은 유럽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매우 생소한 일이다.
임성훈 기자 shyim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