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라이트코인, 두 자리대 하락률 …미 SEC, 가상화폐 발행 2개社 첫 민사 제재금

가장 규모가 큰 가상화폐 중 하나인 비트코인캐시의 하드포크(체인 분리 업그레이드)와 ICO(새 가상화폐 공개)에 대한 규제 당국의 감시 강화가 영향을 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때 지난 주말 대비 9% 하락한 4958달러(약 559만원)까지 팔렸으며, 비트코인 캐시 역시 8%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로 인한 충격은 여지없이 다른 가상화폐로 이어졌다. 이더리움은 한때 12%까지 하락했고, 라이트코인은 13%나 추락했다. 시가 총액이 큰 가상화폐 지표인 ‘블룸버그 갤럭시 암호화폐 지수(BGCI)’는 8.3% 하락해 지난 1년 만에 최대의 하한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부터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선물도 영향을 받았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비트코인 선물은 5015달러(약 565만원)를 기록했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는 4990달러(약 563만원)까지 떨어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