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에 따르면 시카고 출신의 이 여성은 지난 9월30일 협박자로부터 포르노사이트에 게시된 동영상의 링크가 담긴 이메일을 받았다. 그녀의 이름도 그 사이트에서 공유되었다고 알바니타임스 연합이 보도했다. 그 다음날 그 협박범은 사법시험을 치르기 위해 뉴욕에 온 그녀의 이 더 많은 개인 정보를 찾아냈다.
신분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인은 이번 주 초 굿모닝 아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트럭에 치인 것 같았다. 그것이 나를 깜짝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변호사를 통해 폭스뉴스에 제출한 성명에서 “나에게 일어난 일은 엄청난 위반이며 성 범죄로 취급되어야 한다. 호텔운영자들은 몰래카메라가 존재하는 위협을 인식하고 이 괴상한 침입이 다른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의 변호사는 이 협박범이 투숙객의 개인정보에 접근하기 쉬운 호텔의 직원이라고 믿는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용의자의 정확한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호텔객실이 “장기적으로 사람들을 촬영하기 위해 반복적으로 이용되었다”고 말했으며, 투숙객을 비밀리에 촬영한 또 다른 영상을 알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굿모닝 아메리카가 전했다.
힐튼 월드와이드는 폭스뉴스에 제공된 성명에서 이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ABC뉴스로 통보받았으며, 이 문제에 대한 조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리고 “우리는 손님들의 안전과 복지를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게 여기고 있으며, 모든 수사에 협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 호텔의 한 대변인은 폭스뉴스에서 “최근 호텔의 보수공사가 있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종류의 몰래카메라와 같은 영상녹화장치를 발견하지 못했으며, 지난밤 접수된 고소장에서 제기된 의혹에 대해 충격과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계속 수사당국과 협력하여 가해자를 색출하고 그가 책임을 져야 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수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