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와 중국, 일본 등 주요 시장 판매 둔화로 향후 1~2년 수익 하락 전망

S&P 글로벌 등급에서 닛산이 A-로 등급이 추락한 것은 지난 10년 만에 처음이다. 격하 이후 장기 부채 점수에 대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조정했다.
등급 강등의 이유는 북미와 중국, 일본이라는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둔화 여파로, 향후 1~2년 동안 수익의 하락 압력이 가해질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프랑스 르노와의 협의를 통해 새로운 경영 체제가 안정화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며, 이 때문에 수익성의 조기 회복은 어렵다고 지적된 것이 원인이다.
또한 2018년 11월 이후 일본 국내 시장의 신차 판매 대수 감소가 계속되고 있어, 경영 체제의 불투명성이 브랜드 이미지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따랐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캔들의 후유증에 의해 르노 및 미쓰비시 자동차와의 3사 연합 협력 체제의 재구축에 대해 단기간에 합의하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닛산의 이미지 실추로 이어졌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