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김형근 편집위원]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계 4위 통신장비업체인 중국의 ZTE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에 따른 여파로 70억 위안(10억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통신은 지난 4분기동안 2억7600만 위안(약 4094만 달러)의 순이익을 올리는 등 미국의 제재에 벗어나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ZTE는 2018년 4월부터 7월까지 미국의 제재로 인해 대부분의 사업을 중단해만 했다. 이 업체는 중단에 따른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4억 달러의 비용을 지불했으며 상반기에만 78억 위안(약 11억5718만 달러)의 최악의 손실을 기록했다.
27일 발표된 ZTE의 2018년 손실액은 당초에 기대했던 62억~72억 위안 범위를 넘어서지는 않았지만 분석가들이 예상한 62억 위안보다는훨씬 많은 액수라고 물동량 추적 데이터인 리피니티브 에이콘(Refinitiv Eikon)은 지적했다.
김형근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