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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의 “관세율 인상”방침에 시진핑 “양보안 거부” 무역협상 이상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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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트럼프의 “관세율 인상”방침에 시진핑 “양보안 거부” 무역협상 이상기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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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중국제품에 대한 추가관세율 인상방침을 나타낸 것을 두고 중국 외교부의 겅솽 대변인은 6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측 협상단은 방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류허 부총리 등이 예정대로 장관급 무역협상에 임하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일부 홍콩 언론은 그의 출국일 지연과 협상단의 규모축소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겅 대변인은 “미 측에 의한 관세발동의 위협은 과거에 비슷한 상황이 몇 번이나 있었다”라고 지적하고 “그동안 10차례에 걸친 협의에서 상당한 진전이 있으며 미국 측이 중국 측과 함께 노력해 상호존중을 기반으로 쌍방의 이익이 되는 합의를 이루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측은 회담 마지막 국면에서 미국 측의 추가적인 양보요구를 수용할 것인지, 협상 결렬을 각오하고 요구를 할 것인지, 엄정한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 차이나 모닝포스트(인터넷 판)는 6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협상담당자의 양보안을 거부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 했다는 관계자의 이야기를 보도했다.

미·중 양국 정부는 8일부터 워싱턴에서 장관급 무역협상을 재개할 예정이었다. 이 신문은 류허 부총리의 미국 출발이 예정보다 3일 늦어지는 9일일 될 것이며 방미기간이 단축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