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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서치 24] 미국인들 SNS 페이스북-보편적, 인스타그램-여성, 트위터-부자들 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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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리서치 24] 미국인들 SNS 페이스북-보편적, 인스타그램-여성, 트위터-부자들 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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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관한 기술의 유행과 몰락에서 항상 앞서는 미국의 소셜 미디어 이용현황을 민간조사회사 ‘Pew Research Center’가 지난 4월에 발표한 조사보고서 ‘share of US adults using social media, including Facebook, is mostly unchanged since 2018’에서 확인해 보았다.

제일 먼저 눈에 뛴 것은 최근 조사결과인 2019년 1월의 소셜미디어 이용실태였다. 평상시 이를 사용하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묻고 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것은 73%를 차지한 유튜브로 미국의 18세 이상 중 70% 이상이 평소 이를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렇다면 이 이용률은 속성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 실태를 확인해 봤다. 이번에는 주로 사용하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그리고 트위터를 조명해 봤다. 유튜브는 이용률 ‘톱’의 소셜미디어에는 틀림없지만 다른 서비스와는 조금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는 배제했다.
우선 페이스북은 소셜미디어의 여명기부터 가장 잘 알려지고 지명도도 높으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사용하고 있는 소셜미디어의 대명사적 존재라는 이미지에 걸맞은 실상을 나타내고 있다. 속성별로 이용률이 큰 차이는 보이지 않지만 잘 보면 남성보다 여성, 25~29세 가구, 연소득이 높아질수록 자주 이용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65세 이상에서는 이용률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인스타그램은 비율적으로 남녀차이가 페이스북보다 컸다. 여성 대 남성비율은 페이스북이 플러스 19%인 데 비해 인스타그램은 플러스 39%에 달했다. 연령·계층별로는 18~24세의 이용률이 75%로 매우 높아 젊은 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5세 이상에서는 8%밖에 이용하지 않았다. 고소득·고학력자 도시지역의 이용율이 높은 것은 페이스북과 같았다.

반면 트위터에서 남녀의 차이는 크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인스타그램은 18~24세의 이용율이 44%로 가장 높았다. 반면 고 연령층일수록 이용률이 낮았다. 가구 연봉이나 학력, 거주지역에 따른 동향은 다른 소셜미디어와 마찬가지의 이용경향을 보였다. 다만 가구 소득별로 7.5만 달러 이상의 사람들이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각각의 서비스의 기능이나 이용스타일의 차이로부터, 통틀어 단순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지만, 오히려 이용 장벽이 낮은 트위터보다 페이스북이 빈번히 사용되고 있는 것은 의외라는 생각이 든다. 실로 절반 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가 매일 몇 번은 액세스 하고 있다고 한다. 하루 단 한 번도 접속하지 않는 사람은 26%에 지나지 않았다.

한편 트위터에서는 이용자의 60% 가까이가 하루에 한 번도 접속하지 않고 있으며, 하루에 몇 번이나 방문하는 사람은 25%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