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부, 차이나텔레콤, 차이나모바일 등 4대 통신사에 5G 영업 허가증

중국 공업화신식화부(工业和信息化部, 이하 공신부)는 6일(현지 시간) 차이나텔레콤(中国電信)과 차이나모바일(中国移動),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차이나 브로드캐스팅 네트워크(中國廣播網絡, CBN) 등 4개사에 대해 차세대 통신 규격 '5G'의 영업 허가증을 교부했다. 올해를 5G 상용화 원년으로 삼아, 5G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공신부는 지난해 말 국유 통신 대기업 3개사에 대해 5G의 시험을 실시하는 면허를 교부했지만, 본격적인 상업적 전개를 위한 신호탄을 발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먀오웨이(苗圩) 공신부 부장(장관급)은 공신부 공식 웹 사이트에 게재된 5G 영업 허가증 교부 통지에서 "중국의 5G 시장에 해외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과 홍콩 증시에서 전날(5일) 강세를 보였던 중흥통신(ZTE) 등 중국의 5G 관련 종목은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는 5G에 대한 중국 당국의 상업적 전개 촉진책으로 인해 서비스 실현이 가까워 오면서, 장래 이익 성장이 다소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