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미 재무부, 마두로 자금줄 차단위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추가제재

공유
0

[글로벌-Biz 24] 미 재무부, 마두로 자금줄 차단위해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추가제재

사진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정제시설.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의 정제시설.


미 재무부는 6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 국영석유회사 PDVSA에 대한 추가 경제제재로 외국 무역업자가 석유제품의 일종인 희석제를 베네수엘라에 수출하면 미국의 제재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PDVSA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 재무부는 웹 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제재에 관한 문서의 변경을 통지했다. 이는 석유수출 감소를 통해 마두로 정권의 자금줄 차단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PDVSA가 생산하는 것은 초중질유이기 때문에 이를 수출 가능한 제품으로 정제하는 데 미국에서 수입하는 희석제를 오랫동안 사용해 왔다. 하지만 지난 1월 미국 정부가 PDVSA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하면서 이 회사는 미국 이외의 외국에서 이를 조달해 왔다.

미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현행 제재와 관련 “마두로 정권이 PDVSA를 자금줄로 이용하는 것을 계속 가능하게 하는 잠재적 회피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문서의 변경에 의해 해외기업들도 PDVSA에 희석제 판매거래를 계속하는 것은 ‘리스크’를 수반할 것이며 제재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통고했다”라고 밝혔다.

어떤 외국기업이 베네수엘라에의 희석제공급을 계속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큰 국제기업’이라고 말하는데 그쳤다. 베네수엘라의 석유수출은 지난 5월 17%감소하면서 미국의 제재영향을 크게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당국자는 미 정부는 수주일 내에 추가 경제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