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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남미 시장공동체 메르코수르-유럽연합 간 자유무역협정 20년 만에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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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남미 시장공동체 메르코수르-유럽연합 간 자유무역협정 20년 만에 타결

사진은 남미 남부시장공동체 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의 깃발.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남미 남부시장공동체 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의 깃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베네수엘라를 정식회원국(베네수엘라는 현재 자격 정지 중)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남부 공동시장)과 유럽연합(EU)은 28일(현지시간) 양측 간의 자유무역협정 협상을 마무리했다. 브라질 정부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메르코수르와 EU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은 곧 공식 발표될 것이라고 한다.
상품과 서비스, 투자, 정부조달을 포함하는 자유무역협정은 메르코수르와 EU사이에서 20년간 논의되어 왔다. 그리고 지난주 전문가들에 따른 협상 최종라운드가 시작되고 협상 진전에 따라 메르코수르와 EU 모두의 각료가 소집되어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가 열려 27일 폐막됐다.

브라질 언론은 메르코수르와 EU의 합의는 획기적인 일이며, EU에 의해서 서명된 자유무역 협정으로는 일본과 맺은 것에 이어 두 번 째로 큰 것이라고 전했다.

이 협정에 따라 양자 간에는 대부분의 제품을 무관세로 거래할 수 있게 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아직 일정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U 측은 더 빠른 단계에서 관세를 철폐하되 일부 농업제품에 대해서는 무관세 수입할당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또 메르코수르 측이 대부분의 거래를 무관세화 되려면 향후 10년이 더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