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청은 17일 올해 1~6월 상반기 동안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663만36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2위는 한국인 관광객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3.8%가 감소했지만 386만2700명에 달했다. 3위는 대만으로 전년 대비 1.4% 감소한 248만800명이었다. 베트남도 30.3% 급증한 25만3200명, 태국은 12.7% 증가한 68만3700명이었다.
6월 한 달에만 288만 명의 외국 관광객이 일본을 찾아 월간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 같은 달보다 6.5%가 늘었다.
상반기 외국 관광객들이 일본에서 쓴 돈은 8.3%가 상승한 2조4300억 엔(220억 달러, 한화 24조5000억 원)으로 역시 신기록이다.
다바타 히로시(田端浩) 일본 관광청 장관은 수출규제 개시 이후 한국 방문객 상황에 관해 "아직 영향은 제한적이다"라고 낙관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